와이키키에서 선라이즈 -
내가 하와이에 있던 때에는 와이키키 선라이즈 타임이 6:10 am 정도였다. 그래서 5:55 am 에 호텔에서 나와 와이키키로 걸어갔다. 잠에 취해서 눈도 제대로 못뜨는 상태 (진짜 눈 뜨자마자 가디건만 걸치고 나왔음).
정말 아름답다. 사방이 보랏빛이다. 라라랜드를 연상케 하는 이 그림. 새벽 일찍 일어나지 않았으면 절대 보지 못했겠지? 하와이를 떠나기 전 날에 이런 풍경을 보게 하심에 감사하다.
바다쪽을 바라보면 이렇다. 아무도 없는 고요한 와이키키 해변. 당장이라도 물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아니나다를까, 곧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다. 얼마나 신나게 파도를 타던지.. 세상 부러웠다! (가끔 이 분들을 찍은 동영상을 보며 하와이에 있다고 최면을 건다,,)
호텔에 가서 좀더 자고 일어나 아침도 먹고. 우리가 있는 호텔 저 멀~리 너머로는 산이 보이는데, 그쪽에서 와이키키 방향을 바라보는 풍경은 어떨까 항상 궁금했다. 그래서 마지막 밤인 오늘, 가보기로 했다.
골목골목 쭉~ 타고 올라오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와이키키가 한 눈에 보인다.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 풍경을 매일 보는 것이다. 다양한 모습의 주택들도 하와이의 삶을 느끼기에 좋았다.
주택에서 좀 더 동쪽으로 가면 city에서 운영하는 트레일 코스가 나온다. 얼마나 진흙 투성이였는지, 신발이 완전 엉망징창이 됐다...ㅠㅠ 그래도 이런 풍경을 봤으니 크게 속상하지는 않다 :)
인터네셔널 마켓 플레이스에서 인생 샌들 발견!
(사진 없음)
며칠 전에 둘러봤던 인터네셔널 마켓 플레이스의 한 스토어에서 인생 샌들을 발견했다. 정말 편하다! 가격도 착했다 - 세금 포함 50불 미만이었던 듯. 아쉽게도 스토어 이름은 잊어버렸는데, 신발은 산악 브랜드인 것으로 보아 제휴를 맺은 것 같다. 내년 여름이 되면 제대로 된 후기를 남겨봐야겠다.
선셋 @다이아몬드 헤드(Diamond Head) -
이 날 선셋은 6시 조금 지나서라고 하여, 다이아몬드 헤드에 5시반정도까지 가기로 했다. 그런데 왠일...? 6시에 문을 닫고, 마지막 하이킹 타임은 5시라고 한다. 결국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다이아몬드 헤드 입구에 있는 간이주차장에 차를 잠시 세워두고 풍경을 감상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해는 반대쪽에서 지는 것이다. 그 말은 여기에 있으면 안된다는 건데... 얼른 차를 몰아 해가 지는 방향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냥 무작정,, 출발!)
그렇게 해서 도착한 이 곳. 풍경이 장난 아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풍경에 빠졌다. 저 요트에 있는 사람들은 태양이 어떻게 보일까? 다음번에 또 와야겠다고 다짐한다. 그 때는 선셋 타이밍에 요트 타봐야지!
저 커플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른다. 풍경이 다했다 정말...
그렇게 태양은 물 속으로 쏘옥 들어가버렸다. 그 아름다움은 지금도 형용할 수 없다..... 아름다운 풍경, 자연, 또 건강하게 하와이를 여행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
(+)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 나중에 검색해보니, Michel at the colony surf 라고 한다. 호텔은 Diamond hotel. 와이키키에서 좀 떨어져 있긴 하지만, 여기만의 프라이빗한 느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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