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쉼표 찍는 여행

[하와이 여행] 오아후 4일차 - 와이키키 스노쿨링, 와이켈레 아울렛몰 쇼핑팁

inside_of_me 2019. 10. 23. 08:00

와이키키 스노쿨링

와이키키 해변가

아침 9시에 호텔에서 나와 와이키키 해변가로 향했다. 물 속에는 또 다른 자연이 있다. 도착하자마자 스노쿨링을 착용하고 물 속으로 점프! 물이 차다고 느끼는 것도 잠시, 물고기 구경하며 넋을 잃었다. 떼로 지어다니는 것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물 속 사진은 찍지 않았다.

 

와이키키 해변가

가운데 할아버지는 너무 적나라하게 입고 계셔서 블러 처리... 이러나 저러나 너무나 아름다운 와이키키! 디즈니랜드에 나올법한 구름이다 :)

 

와이키키 해변가의 팜트리

하와이답게 어딜가나 팜트리가 있다. 이렇게 예쁜 하늘샷이 있었다니! 역시 언제나 하늘은 답이다. 이 사진을 보고 있으니, 하와이로 돌아가고 싶다.

플루메리아 꽃

하와이, 하면 예쁜 꽃을 귀에 꽂은 여자분들이 빨간 상의, 초록 치마를 입고 춤추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가. 괜히 그 꽃이 있는 게 아니라, 거리에서 그 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름은 플루메리아, 꽃말은 '당신을 만난 것은 행운이에요,' 또는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한다. 레이(하와이안 꽃 목걸이) 장식으로도 많이 볼 수 있다.

 

와이키키 해변의 좋은 점은, 곳곳에 샤워장이 있다는 것이다. 위 사진의 오른쪽 부분처럼 생겼다. 짧은 돌담이 쌓여 있고 가운데에 샤워기가 있다. 수도꼭지 여러개가 달려서 동시에 3-4명이 씻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노쿨링을 마치고 나서는 길

스노쿨링을 마치고 나서는데, 동쪽으로 보나 서쪽으로 보나 어디서 봐도 아름답다. 아무래도 다시 하와이에 가게 될 것 같다.

 

햇빛에 바닷물이 반짝이는 동영상을 업로드 하고 싶은데 용량이 커서 안된단다...ㅠㅠ 아쉽지만 블로그 대신 가끔 드라이브에 들어가는 수밖에.

 

와이켈레 아울렛몰, 쇼핑 팁

주소: 94-790 Lumiaina St, Waipahu, HI 96797

 

집에 가서 잠시 쉬었다가 와이켈레 아울렛몰에 가기로 했다. 오빠의 심부름이 많아서 제대로 사진은 못찍었는데, 그냥 여느 미국 아울렛몰이랑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별한 점은 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information에서 쿠폰북을 판매한다. $10에 판매하는데,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아울렛몰 웹사이트에 가입하는 것! 가입과 동시에 VIP member가 되고, 로그인 된 페이지를 보여주면 바로 쿠폰북을 준다.

아울렛 웹사이트: https://www.premiumoutlets.com/outlet/waikele

 

Welcome To Waikele Premium Outlets® - A Shopping Center In Waipahu, HI - A Simon Property

Shop, Support & Save 25% at Kate Spade NY, Polo Ralph Lauren, Tory Burch and more! Click on News & Events for details.

www.premiumoutlets.com

 

이 쿠폰북 정말 쏠쏠하다! 특히 UGG 가 맘에 들었는데, 빨간 태그가 붙은 상품은 10% 추가 할인을 해주었다. 거의 전 제품에 빨간 태그가 붙어 있다 :) 야호~

 

그리고 이 아울렛몰에는 라코스테가 있다. 대부분의 아울렛몰에는 라코스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신기했다. 가격은 엄청 싼 건 아니고, 반팔 폴로티 두 장 살 때 한 장 가격이 $50 정도이다. 한 장에는 60$. 여자껀 별로 예쁜 게 없어서 가방만 샀다.

 

토리버치 매장에는 한국 사람이 정말 많다. 그래서인지 내 맘에 드는 모델은 사이즈가 없었다. (사이즈 7..) 가격대는 $120-$150 정도. 정가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편이다.

 

코치 매장에도 아시아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여느 매장보다도 크고 복작복작하다. 지난 2월, 한국 귀국 전에 미국 아울렛에서 눈 여겨보던 코치 신발이 있었는데, 굽이 낮아서 안샀었다. 근데 왠걸? 6개월이 지나도 계속 눈에 아른거리는 것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아른거리면 사야한다고 누가 그랬다. (누가?..) 그래서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직구를 부탁했는데, 인터넷에도 안팔고 친구가 사는 동네에 있는 아울렛 매장에는 없단다. All sold out! 그래서 별 기대 없었는데, 하와이 코치 매장에는 있었다! 그것도 내 사이즈 단 하나 left! 바로 겟했다. 한국 와서 신나게 신고 다니는 중.

 

오빠 심부름 때문에 폴로타미에 3시간은 있었는데, 아울렛에서 왕창 무언가를 살 계획이라면 오픈 시간인 오전 9시에 맞춰가는 걸 추천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이즈가 없다! 거의 없는 게 아니고 그냥 없다. 직원에게 "이 제품 스몰이나 미디엄 있어?" 물어보니, "어 그거 있었는데, 아까 오전에 중국인들이 열 장 넘게 한번에 사갔었어." 란다. (나는 물놀이도 하고, 점심도 먹고, 느지막히 3시쯤에 갔음)

 

엄마 선물로 아디다스 매장에 갔는데 와우... 할인폭이 엄청나다. 예를 들어 이미 50% 할인되어 $49.99 가격태그가 붙어 있다면, 결제할 때 거기서 또 50% 할인을 해준다. 결국 최종가는 $25 이 되는 셈이다. (before tax)

 

컨버스도 할인율이 높았고, 제품 두 개를 사면 가격이 낮은 제품 하나를 50% 할인을 해주는 행사를 하기도 했다.

 

쿠폰북에 해당이 안되지만 할인을 받고싶다? 무조건 직원에게 물어보기를 추천한다. 보기에 시니어급인 사람들은 할인을 줄 수 있는 재량이 있어서 몇 마디 얘기 나누면 할인 받는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나는 폴로에서 어떻게 할인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봤고, 계산할 때 ~라고 말하고 내가 이 정보를 줬다고 말하라, 라고 했다. 그래서 10% 추가 할인을 받았다.

 

참! 아울렛에 온통 한국인이다. 아무 생각 안하고 걷고 있으면 한국에 있는 것 같다. 들리는 소리가 다 한국어라서...ㅋㅋ

 

놀 게 많은데 쇼핑에 시간 쓰는 게 좀 아까워서 오늘이 쇼핑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돌아다녔다. 문 닫는 저녁 9시에 나왔다. 오늘도 안전하고 즐거운 하루 주심에 감사 :D!